일단 레전드루트에 대한 궁예는 거하게 실패했다 (ㅋㅋㅋ) 아~ 완전 반려동물의 노환과 이별에 대한 얘기일줄? 그냥 단순히 심하게 다쳤던거였음 마피티프...오해해서 미안하다~!!
세개의 루트 각각의 스토리도 너무 좋았는데 그걸 갈무리하는 마지막 루트 이름이 더 웨이 홈 이라니 이걸 누가 어떻게 안좋아하겠냐구요...ㅠㅠ
네모는 비교적 괜찮은 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방임주의에 가까운 부모님의 무관심이 좀 가슴에 남아있는 듯 했고... 모란이랑 페퍼는 말할것도 없고, 코라이돈까지도... 각자 아픈 구석이 조금씩은 있는 애들이 처음에는 티격태격하고 서로 조금은 미워하다가도 결국 친구가 되어서 다같이 '집으로 가는'것도 너무 좋았고...
최종결전의 연출도 너무~~좋아서 식은땀났음... 갑자기 애먼 파판14쪽 보면서 니어스러운걸 하고싶으면 이렇게하라고 요시다ㅡ!! 를 외침ㅋㅋㅋㅋ 올림AI가 전투를 걸어왔다! (지지직거리는 이펙트) 올림AI는 싸우고 싶지 않다! -> 낙원방어시스템이 전투를 걸어왔다! 로 바뀌는 연출에서 소름이 쫙 돋았다... 전투하면서도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삐걱거리는 모션이라든가도 너무좋았음...
그리고 주님 코멘트처럼... 올림AI가 스스로를 희생하고 끝나는 슬픈 엔딩이 아니라 자기도 여행을 하고 싶다면서, "자유로운 모험가"들에게 "Bon Voyage" 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사라지는게 너무 ..너무너무 좋았음...ㅠㅠ
대공을 쭉 내려가면서 모란페포네모 셋 다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의 사정을 알게되면서 ...미안. <이러고 멋쩍게 사과를 건네고 아냐 뭘..하고 서로 친해지고 알아가는것도 좋았고..ㅠㅠ 결국 그렇게 친구가 되어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허탈해진 페퍼 앞에서 네모가 일부러 밝게 간식이라도 먹으러 가자고 하고, 다같이 이끌고 코라이돈마저 뒤에서 밀어줘서 함께 집에 돌아가는... ...너무나 완벽한 엔딩...ㅠㅠㅠㅠ
챔피언루트(이름이거아닌거같은데)는 심부름이나 일상적인 생활에 가까운 게임스러웠고
학교 수업은 페르소나 수업듣는게 생각나는 시스템(학원물)
스타더스트 대작전은 학원물에서의 갈등
레전드루트는 반려동물을 소중히 여기고 위하는 마음에 대한...
같은... 잘못하면 따로 놀수도 있는 여러 소주제들과 npc들에 대한 애착형성도 너무 잘 되고 좋았음 갠적으론..ㅠㅠ 그리고 그 모든걸 묶어 통합하면서 가족과 친구로 나아가는거하며 가족과의 감동적인 재회와 재결합이 이루어지지않아도 행복을 찾아갈수있을거란 결말이...좋다.... 그리고 챔피언루트관련해서는 더 길어질거같아서 덧붙여쓰기로...
갠비에 중간후기쓸때에도 같은 얘길 했지만... 포켓몬 재밌게 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결국 다른 사람들을 꺾고 넘버원이 되어야하는 포켓몬의 시스템이 좀 부담스러웠단말이지..ㅠㅠㅋㅋ 나한테 지고 나서 괴로워하는 npc들을 보면 나도 괴로워... 최종결전 외에는 나쁜 사람들도 없고 그냥 평범하게 포켓몬을 좋아해서 잘 배틀하고싶어 노력하는 사람들 뿐이니까...
그런데 스카바이에서는 애초에 포켓몬 세계를 여행하는 테마인데 포켓몬만이 전부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음... 각자 자신의 본업에 가까운 가게 주인, 회사원, 가수, 선생님...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 직업에 대한 애착도 있고 그 직업에서 인정받고 있음. 그래서 자신을 이겨도 좀더... 너 대단하구나 좋아 인정해주마! 하고 뱃지를 주고 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이긴 입장에서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음...
얼떨결에 챔피언도 되고 강한 자의 위치에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게 다가 아니고, 챔피언인 네모와의 대결에서 이겼을때도 네모가 잠시 침묵하다가 활짝 웃으면서 포켓몬 대결 너무너무 재밌지?! 하면서 호적수의 출현에 순수하게 기뻐하고 다음엔 또 어떻게 싸워볼까?! 하고 ... 대결 그 자체를 즐기는 연출이 울컥하고 좋았음...
승패같은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넘버원,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찮은... 그냥 이 세계를 여행하는 것 자체를 즐기면 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개인적으로 더 와닿은 것도 없잖아 있는 것 같다... ^_ㅠ 포켓몬 게임인데 포켓몬 대결에서 져도 다들 아이고 졌네! 하하하 너 강하구나! 하고 넘겨주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편하고 좋았다구요 ㅠ ㅠ
항상 최고가 되길 강요하는 세상은 너무 지쳐... 살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으면 그게 최고같아... 그리고 스카바이의 세계를 나는 너무너무 즐겁게 여행했네...........
아놔 이 게시판...이랄지 갠홈 자체를 너무 방치하다보니까 이 댓글 자체를 이제야 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상 공유해줘서 좋다... 그렇구나... 어릴적에 여건이 안되서 포켓몬이라는 IP를 너무 최근에야 접하기 시작했는데 재밌고 즐겁네...ㅜㅜ 이런저런 일들에 울썬문 손을 못대봤는데 보내줘서 진심 너무너무고맙고 꼭 해보겠읍니다... 좋네...좋더라.....
세개의 루트 각각의 스토리도 너무 좋았는데 그걸 갈무리하는 마지막 루트 이름이 더 웨이 홈 이라니 이걸 누가 어떻게 안좋아하겠냐구요...ㅠㅠ
네모는 비교적 괜찮은 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방임주의에 가까운 부모님의 무관심이 좀 가슴에 남아있는 듯 했고... 모란이랑 페퍼는 말할것도 없고, 코라이돈까지도... 각자 아픈 구석이 조금씩은 있는 애들이 처음에는 티격태격하고 서로 조금은 미워하다가도 결국 친구가 되어서 다같이 '집으로 가는'것도 너무 좋았고...
최종결전의 연출도 너무~~좋아서 식은땀났음... 갑자기 애먼 파판14쪽 보면서 니어스러운걸 하고싶으면 이렇게하라고 요시다ㅡ!! 를 외침ㅋㅋㅋㅋ 올림AI가 전투를 걸어왔다! (지지직거리는 이펙트) 올림AI는 싸우고 싶지 않다! -> 낙원방어시스템이 전투를 걸어왔다! 로 바뀌는 연출에서 소름이 쫙 돋았다... 전투하면서도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삐걱거리는 모션이라든가도 너무좋았음...
그리고 주님 코멘트처럼... 올림AI가 스스로를 희생하고 끝나는 슬픈 엔딩이 아니라 자기도 여행을 하고 싶다면서, "자유로운 모험가"들에게 "Bon Voyage" 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사라지는게 너무 ..너무너무 좋았음...ㅠㅠ
대공을 쭉 내려가면서 모란페포네모 셋 다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의 사정을 알게되면서 ...미안. <이러고 멋쩍게 사과를 건네고 아냐 뭘..하고 서로 친해지고 알아가는것도 좋았고..ㅠㅠ 결국 그렇게 친구가 되어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허탈해진 페퍼 앞에서 네모가 일부러 밝게 간식이라도 먹으러 가자고 하고, 다같이 이끌고 코라이돈마저 뒤에서 밀어줘서 함께 집에 돌아가는... ...너무나 완벽한 엔딩...ㅠㅠㅠㅠ
챔피언루트(이름이거아닌거같은데)는 심부름이나 일상적인 생활에 가까운 게임스러웠고
학교 수업은 페르소나 수업듣는게 생각나는 시스템(학원물)
스타더스트 대작전은 학원물에서의 갈등
레전드루트는 반려동물을 소중히 여기고 위하는 마음에 대한...
같은... 잘못하면 따로 놀수도 있는 여러 소주제들과 npc들에 대한 애착형성도 너무 잘 되고 좋았음 갠적으론..ㅠㅠ 그리고 그 모든걸 묶어 통합하면서 가족과 친구로 나아가는거하며 가족과의 감동적인 재회와 재결합이 이루어지지않아도 행복을 찾아갈수있을거란 결말이...좋다.... 그리고 챔피언루트관련해서는 더 길어질거같아서 덧붙여쓰기로...
챔피언루트 관련 덧
펼치기그런데 스카바이에서는 애초에 포켓몬 세계를 여행하는 테마인데 포켓몬만이 전부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음... 각자 자신의 본업에 가까운 가게 주인, 회사원, 가수, 선생님...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 직업에 대한 애착도 있고 그 직업에서 인정받고 있음. 그래서 자신을 이겨도 좀더... 너 대단하구나 좋아 인정해주마! 하고 뱃지를 주고 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이긴 입장에서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음...
얼떨결에 챔피언도 되고 강한 자의 위치에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게 다가 아니고, 챔피언인 네모와의 대결에서 이겼을때도 네모가 잠시 침묵하다가 활짝 웃으면서 포켓몬 대결 너무너무 재밌지?! 하면서 호적수의 출현에 순수하게 기뻐하고 다음엔 또 어떻게 싸워볼까?! 하고 ... 대결 그 자체를 즐기는 연출이 울컥하고 좋았음...
승패같은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넘버원,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찮은... 그냥 이 세계를 여행하는 것 자체를 즐기면 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개인적으로 더 와닿은 것도 없잖아 있는 것 같다... ^_ㅠ 포켓몬 게임인데 포켓몬 대결에서 져도 다들 아이고 졌네! 하하하 너 강하구나! 하고 넘겨주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편하고 좋았다구요 ㅠ ㅠ
항상 최고가 되길 강요하는 세상은 너무 지쳐... 살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으면 그게 최고같아... 그리고 스카바이의 세계를 나는 너무너무 즐겁게 여행했네...........
오늘 플레이하면서 감상 조금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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